BMS의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의 성장세가 무섭다. 의약품 조사전문기업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바라크루드는 2008년 한 해 동안 389억 원의 실적을 올리며 전년 대비 221% 고속 성장을 했다.
이는 내성이 적은 안전한 약이라는 전문의들의 인식이 크게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Y대학병원 K교수는 "B형간염 치료제 시장에서 바라크루드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약"이라며 "내성이 거의 없고 간염 치료 효과도 뛰어나 앞으로도 지속적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B형간염 치료제를 평정했던 GSK의 제픽스는 전년대비 10.3% 떨어진 433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치며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제픽스와 추가 병용해서 사용하는 헵세라가 전년대비 10.2% 성장한 43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위안이 됐다.
의사들은 제픽스와 헵세라 병용요법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B형간염 치료 공식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어 향후에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IMS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문의약품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제품은 사노피 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로 나타났다. 플라빅스는 개량신약과 제네릭 30여개가 나와 있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105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다음으로는 전년대비 4.5% 성장한 리피토가 875억 원으로 2위, 전년대비 19,9% 마이너스 성장한 노바스크가 65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