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전도사’로 잘 알려진 서울의대 박재갑 교수가 최근 서울대출판부에서 영문책자 ‘Banning Tobacco’를 8인의 공저자와 함께 펴냈다.
교수는 2006년 2월 22일 ‘담배제조 및 매매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 청원을 각계각층 인사 158명과 함께 한 바 있다.
그러나 17대 국회에서 이 입법청원이 회기 만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자 2008년 11월 11일 보완된 법안을 소비자시민의모임 김재옥 회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이대영 사무총장과 함께 18대 국회에 입법청원한 바 있다.
박 교수는 2006년 1월 이미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문제점과 대책’ 이라는 제목으로 국립암센터 출판부에서 한글판을 출간한 상태다.
박 교수는 “이 책자를 영문판으로 다시 낸 것은 전세계에서 5백만명이 매년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데, 담배의 폐해로부터 국민을 온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완전한 제조 및 매매 금지가 돼야 한다”면서 “세계 금연지도자들과 운동을 함께 하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 책은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의 의의 △담배 제조 및 매매 금지의 보건 경제적 효과 △담배소비세의 대체세원 개발 방안 △담배 제조회사와 판매업 관련 종사자 소득보전 방안 △엽연초 생산농가에 대한 대책 △금연정책이 담배 밀수 및 관광산업에 미치는 영향 △통상마찰의 가능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현재 고산재단(이사장 고호곤)의 후원으로 세계의 금연 지도자들에게 신청을 받아 배포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출판부(마케팅과 전화:02-889-4424) 발간, 191쪽, 정가 30US$, 3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