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호르몬이 파킨슨 질환 발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오는 4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미국 뉴욕의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레이첼 선더스-풀맨 박사는 초경에서 폐경까지 생리 지속 기간이 더 긴 여성의 경우 신경학적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알아냈다.
그러나 호르몬 대체요법은 같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나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8만2천명의 폐경기 여성을 조사. 4번 이상 임신한 여성의 경우 그보다 적게 임신한 여성에 비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성이 20% 낮아지는 것을 알아냈다.
또한 자궁적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전 호르몬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여성은 호르몬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여성에 비해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 자신의 성호르몬에 오랫동안 노출되는 것이 파킨슨 질환으로부터 뇌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