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약품통계센터 운영이후, 제약사들의 정보요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유형별로는 자사제품의 지역별 요양기관종별 사용현황 자료를 요구한 경우가 가장 많아, 이에 대한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에서 제공된 자료는 국내 제약사 및 의약품 수입사 등 58곳에 총 184건으로 집계됐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제약·수입사 57개업체와 대학원생(1회)이 총 184회(2007도 접수·이월 1건 포함)에 577개 품목에 대한 통계를 신청했으며, 이 중 94%인 544품목에 대한 관련 통계가 제공됐다.
나머지 16품목 통계는 타사제품의 시장사용현황 등으로 정보제공 규정에 맞지 않아 미제공 됐으며, 17품목 통계는 취하처리된 것이다.
정보제공신청자별로 보면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23개 업체에서 330품목(59%)의 정보를, 국내제약사는 이보자 낮은 231품목(41%) 정보를 신청해 다국적사에서 정보제공 신청율이 높았다.
통계유형별로는 자사제품에 대한 지역별·요양기관별 사용현황이 전체의 61%(335품목), 약리기전별 사용현황 등이 39%(209품목)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 의약품정보센터 최유천 센터장은 "향후에도 수집된 정보가 의약산업계의 과학적인 시장분석 및 경영계획 수립 등에 사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