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이 '무료진료 행복나눔' 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최근 충북 옥천군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의사, 간호사 등 총 80명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은 소화기내과, 호흡기내과 등 9개 진료과를 개설하고 총 446명의 지역주민을 치료했다.
이번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친 충북 옥천군은 인구 5만 5천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농업이 주산업으로 65세 인구가 21%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는 상태다. 그러나 주변에 마땅한 큰 병원이 없어 의료의 사각지대로 남아있었다.
한용택 옥천군수는 "마땅한 의료시설이 없는 옥천군에 국내 최고의 병원인 삼성서울병원이 무료 의료서비스를 실시해준거에 대해 지역주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삼성의료원 이종철 의료원장은 "삼성의료봉사단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오지에 의료진 60~70명으로 구성된 중소규모의 이동병원을 구성해 지역주민에게 무료 봉사하고 있다"면서 "오늘은 특히, 만성신부전, 선천성소아심장, 만성 관절염 등 중증 환자들이 의료봉사단을 찾아와서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 거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총 680명의 의료봉사단이 전국 각지에서 3900명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진료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