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요양병원에 대한 급여비가 40%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발간한 '2008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에 따르면 요양기관종별 급여비는 요양병원이 5231억원에서 7351억원으로 40.5%가 증가했다.
요양병원 급여비의 증가는 병원의 급여비 증가로 이어져 2조4238억원에서 2조8670원으로 17.9% 늘었다.
약국의 경우 6조4255억원에서 6조8449억원으로 6.5% 늘었고, 의원은 5조8589억원에서 6조775억원으로 3.7%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34조8457억원으로 7.6% 증가했다.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증가폭이 다소 둔화된 것이다.
종별 점유율을 보면 종합전문병원이 15.1%, 종합병원이 15.1%, 병원이 11.2%, 의원이 23.6%, 약국이 27.4%를 차지했다. 종합병원과 병원의 점유율은 증가했지만, 의원은 감소했다.
요양기관 수는 2007년 말 7만6818개소에서 2008년말 7만8407개소로 1589개소가 증가했다. 종합병원은 3개소, 병원은 239개소, 의원은 376개소, 치과의원은 379개소, 한의원은 458개소, 약국은 111개소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