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최근 중국에서 사스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의 협조를 얻어 사스 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한 병·의원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국 992개 병·의원은 사스환자 진단 기준 가운데 하나인 `비정형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있을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게 되고, 보건소는 환자의 여행지 등을 조사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조치는 국내에 아직 주의보 발령이나 사스발생지역에 대한 여행제한조치 상황은 아닌 예방차원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