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2년간 소화기분야 SCI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병원은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아산병원은 개원후 17년간 SCI급 논문 600편을 발표,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한소화기학회가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1974년부터 2006년까지 32년간 우리나라 소화기 의학자들이 발표한 SCI급 총 연구논문 실적을 집계한 ‘한국 소화기학 연구 업적 평가’를 실시했다.
대한소화기학회 연구업적평가소위원회는 분석한 결과 이 기간에 우리나라 소화기 분야에서 배출된 SCI 연구논문은 총 4260편으로 나타났다.
이번 업적 평가는 14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과 14개 연구소, 기타 49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연구 논문 실적이 가장 높은 곳은 1033편을 발표한 서울대학병원이었고,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은 685편을 발표해 2위를 기록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은 총 600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해 전체 대학병원 가운데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업적 평가는 조사 시점을 1974년부터 잡은 반면 서울아산병원은 1989년 개원했다는 점에서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 약 절반의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연구 실적을 올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