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협회가 급격한 환율급등에 따른 치료재료 보상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심평원에 요청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윤대영 회장 등은 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의견을 전했다.
이번 간담회는 심평원이 관련단체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릴레이 간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심평원은 앞서 대한협원협회, 제약협회 임원진들을 만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눈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심평원은 2009년도 심평원 사업운영방향과 의료기기·치료재료와 관련한 업무추진계획을 설명했다.
또 의료기기협회는 급격한 환율급등 등으로 수입가격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만큼 치료재료 보상방안을 검토해 복지부와 협의해 줄 것과, 별도산정 불가 일회용 치료재료에 대한 별도산정 조속 실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송재성 심평원장은 국내 의료기기업계의 어려움과 의료기기산업 육성 필요성에 공감을 표하면서 "국민건강증진은 물론 의료기기 산업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규제들은 철폐하는 등 치료재료제도 합리화를 빠른 속도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은 오는 25일, 건강세상네트워크 등 7개 시민·소비자단체를 초청해 국민과 의료소비자들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