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와 시민단체가 우리말 화장품 이름을 공모한다.
한글학회와 한글문화연대, 데일리코스메틱, 한국콜마 등으로 구성된 ‘우리말화장품이름공모전조직위원회’(www.urimalhjp.kr)는 "제1회 우리말 화장품 이름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하고 한국지식재산경영원이 협찬하는 행사이다.
조직위는 우리가 만든 화장품에 잘 어울리는 아름다운 우리말 화장품 이름(상표)을 발굴하고, 상품화하여 이를 널리 보급하면서 국내 화장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공모전은 1차적으로 우리말 화장품 이름을 공모하고, 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름을 대상으로 2차적으로 상품 디자인전(글꼴 및 모양 시안)을 공모하는 행사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한상익 조직위원(데일리코스메틱 대표)은 "화장품 대부분이 외래어나 외국어 등 뜻을 알 수 없는 말들로 가득한 실정"이라면서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우리말로 화장품 이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접수기간은 내달 30일까지로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되고 으뜸기팀(1명)은 상금 200만원, 버금기팀(2명) 상금 100만원 그리고 보람기팀(5명)과 두루기팀(30명)에는 30만원과 기념품 등이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시상식은 5월 중 한글학회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조직위원회 사무국 02-3143-1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