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선거 개표를 하루 앞둔 20일 후보들은 '진인사대천명'의 심정으로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채 회원들의 판단을 기다리며 차분한 일과를 보내는 모습이다.
후보들은 대체로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한 만큼 후회는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전기엽 후보는 "당선여부에는 별 상관 안한다"며 "홀로 벌인 선거전에 만족하며 회원들의 뜻을 받드는 심정으로 하늘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경만호 후보는 "최선을 다해 뛰었다. 이젠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리겠다"면서 "오늘 하루는 고향에 계신 어머님을 찾아뵙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수호 후보는 "오랜만에 단잠을 자고 일어났다"고 말하고 "회원들에게 뜻이 전해진 것으로 보고 개표를 기다리며 평시처럼 조용히 회무에 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세곤 후보는 "평상시와 같은 평온한 기분이다. 유권자 모두가 공정한 판단을 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구상을 위한 명상을 가질 것"이라고 말해 당선을 자신하는 모습이다.
유희탁 후보는 "선거운동을 마친 만큼 회원들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라고 언급하고 "조용히 시간을 보내며 내일 개표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의협회장 선거 개표는 21일 오전 9시 이후 공개될 첫번째 투표함을 시작으로 매 순간마다 10개의 투표함이 종료될때까지 유력 후보간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한편, 메디칼타임즈는 21일 오전 9시부터 실시되는 제36대 회장선거 개표 결과를 홈페이지(www.medigatenews.com)를 통해 실시간 독자들에게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