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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수호 집행부 믿음 못줘" "강력한 의협 필요"
경만호 당선자에 강한 리더십-정치력- 대화 등 주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03-23 12: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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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의사협회장에 선출된 경만호 당선자에게 회원들은 무엇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전공의 등 병원협회 또한 분열된 의료계를 단합시키고 힘을 모을 수 있는 포용력과 지도력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수호 후보가 재신임을 못받은 것에 대해서는 임기동안 믿음과 희망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를 내렸으며 경만호 당선자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개원의들 "정치력 발휘…강력한 중앙집권화"
한 개원의는 "앞으로 경만호 당선자가 정치력 후보가 지지를 받은 것은 회원들의 정서를 잘 읽고 정부에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 지역의사회장은 의사들의 역량을 최대로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바둑에서도 자신의 집을 튼튼히 하는 사람을 적을 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얘기가 있듯이 의협이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갖춘다면 심평원이나 공단 등 정부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강력한 의협을 당부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앞서 주수호 회장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을 해서 의협회장이 크게 다를까 싶기도 하지만 또 다시 믿음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주 회장이 일을 못했더라도 회원들에게 희망을 줬다면 재신임을 받았을텐데 그러질 못했다"고 평가했다.
병원계 "단합과 대외적 위상 높였으면"
병원계도 의료계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단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병원협회 한 고위관계자는 경만호 당선자에 대해 "과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동차보험으로 정통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의협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여 안타까웠다"면서 "심지어 의협 내에서 교수나 개원의들도 다른 입장을 보였는데 앞으로는 새 회장을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힘을 모아 대외적 위상을 높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승진 회장 또한 이번 선거에서 의료계가 분열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큰 포용력과 지도력을 요구했다.
정 회장은 "의료계 전체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강한 리더십으로 침체에 빠진 의료계에 신 성장동력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시민단체 "유연성 잃지 말고 정책 파트너관계 유지되길"
한편, 복지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박빙을 예측했지만 의외의 결과"라면서 "어찌됐든 새로운 집행부와 정책파트너로서 좋은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복지부 일각에서는 의료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경 당선자가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쪽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대화를 좀 더 많이 했으면 한다"면서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른 주제에 대해서 대립할 수도 있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대화로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영리법인의 경우 의사협회측에서도 반대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도 나누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협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치의제도의 경우에도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의견조율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전공의 등 병원협회 또한 분열된 의료계를 단합시키고 힘을 모을 수 있는 포용력과 지도력을 보여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주수호 후보가 재신임을 못받은 것에 대해서는 임기동안 믿음과 희망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를 내렸으며 경만호 당선자에 대해서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개원의들 "정치력 발휘…강력한 중앙집권화"
한 개원의는 "앞으로 경만호 당선자가 정치력 후보가 지지를 받은 것은 회원들의 정서를 잘 읽고 정부에는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며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한 지역의사회장은 의사들의 역량을 최대로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바둑에서도 자신의 집을 튼튼히 하는 사람을 적을 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얘기가 있듯이 의협이 강력한 중앙집권화를 갖춘다면 심평원이나 공단 등 정부를 상대하는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강력한 의협을 당부했다.
또 다른 개원의는 "앞서 주수호 회장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가 실망을 해서 의협회장이 크게 다를까 싶기도 하지만 또 다시 믿음을 갖고 지켜볼 것"이라며 "주 회장이 일을 못했더라도 회원들에게 희망을 줬다면 재신임을 받았을텐데 그러질 못했다"고 평가했다.
병원계 "단합과 대외적 위상 높였으면"
병원계도 의료계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단결을 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병원협회 한 고위관계자는 경만호 당선자에 대해 "과거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자동차보험으로 정통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의협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여 안타까웠다"면서 "심지어 의협 내에서 교수나 개원의들도 다른 입장을 보였는데 앞으로는 새 회장을 중심으로 잘 단합하고 힘을 모아 대외적 위상을 높였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정승진 회장 또한 이번 선거에서 의료계가 분열된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고 큰 포용력과 지도력을 요구했다.
정 회장은 "의료계 전체가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강한 리더십으로 침체에 빠진 의료계에 신 성장동력을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시민단체 "유연성 잃지 말고 정책 파트너관계 유지되길"
한편, 복지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박빙을 예측했지만 의외의 결과"라면서 "어찌됐든 새로운 집행부와 정책파트너로서 좋은 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복지부 일각에서는 의료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경 당선자가 이중적 행태를 보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양쪽 관계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시민단체인 건강세상네트워크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일을 추진하기 보다는 대화를 좀 더 많이 했으면 한다"면서 "생각이 다르고 입장이 다른 주제에 대해서 대립할 수도 있지만 사안에 따라서는 대화로 풀어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영리법인의 경우 의사협회측에서도 반대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서로 의견도 나누고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협조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주치의제도의 경우에도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합의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의견조율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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