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장은 23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산업화 정책을 학회가 주도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 학회 산하에 가칭 '미용성형외과 의료산업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21일 열린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제27차 학술대회에서 회장에 취임했다.
김 회장은 이날 "전대미문의 경제공황이라는 외부 환경과 전문화, 규모의 대형화 등 급변하는 개원환경 속에서 많은 개원의들이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회원들이 이 난관을 헤쳐가는데 학회가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또한 "어떻게 하는 것이 구성원의 권익을 옹호하고 학문적 시스템 발전을 위하는 길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의료산업화 정책을 학회가 주도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회 산하에 가칭 '미용성형외과 의료산업위원회'를 설치해 많은 관심 있는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한국이 아시아 미용성형외과의 진정한 허브가 되도록 애쓰겠다"면서 "그 일환으로 올해 추계학회와 더불어 아시아 성형외과 의사들이 등록하고 참여할 수 있는 'Live surgery' 위주의 개방학회를 열어 우리 미용성형외과의 위상과 선도적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회 대한개원의협의회 심포지엄과 같이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약 6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패널과 심포지엄 형식으로 유방성형술과 지방흡인술에 대한 최신지견이 집중 소개됐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 타개를 위한 서비스 브랜드 전략, 성공비즈니스를 위한 서비스 이미지 디자인, 세무정보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제시가 있었다.
22일 열린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총회에서는 협의회 명칭을 '대한성형외과의사회'로 개칭하는 내용의 정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
이와 관련, 국광식 부회장은 "환자들이 성형외과 전문의 개념을 정확히 몰라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성형외과의사=전문의'라는 등식이 성립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정관 개정의 제일 큰 목표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