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사회 10대 회장에 이정남(60,
사진) 원장이 선출됐다.
의사회는 24일 무등파크호텔에서 23차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이정남 후보를 새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정남 회장은 광주시 동구에서 이정남신경정신과를 운영하면서 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이 회장은 광주광역시의사회 사상 첫 조선의대 출신 회장으로 기록됐다. 이는 9대 회장 선거 때 전남대와 조선대가 윤번제로 차기 회장을 맡도록 하자고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조선의대 동창회는 전남의대 출신이 의사회장을 독식하는 구조를 깨고 전남대와 조선대가 윤번제로 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을 강하게 펼처 이를 관철시켰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첫 조선대 출신 회장 취임으로 의사회가 대화합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열과 성을 대해 의사회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 의사회는 의협 총회 건의안으로 의협회장 선거의 효율화를 위해 현행 직선제를 간선제로 전환할 것과 안전성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의 슈퍼판매 허용,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토요일 진료 휴일 가산율 적용 등 12개항을 채택했다.
또 결의문에서 의료의 질을 떨어뜨려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일방적이고 편파적인 수가계약 구조의 건정심을 개편하고 의료수가를 현실화 할 것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