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서비스 시장이 2015년까지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른 고용창출효과도 4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건강관리서비스 및 u-Healthcare 시장 규모 추계 연구보고서(연구책임 이윤태/ 연구자 김시연·박수범)'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현재 건강관리서비스이용자는 전체인구의 9.91% 수준, 건강관리서비스 시장규모는 약 1조2000억원~1조4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여기에 만성질환자의 증가와 더불어 정부의 건강관리서비스 신성장동력 육성책이 맞물릴 경우 건강관리서비스 시장규모는 급속도로 팽창할 전망.
보고서는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국민수요조사 결과자료 등을 인용, 2015년 건강관리서비스 이용률이 15%~20%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 경우 시장규모가 현재의 2배에 가까운 2조6000억원~3조5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관련 종사자들도 크게 늘어날 전망. 서비스이용률이 15%로 높아질 경우 최소 3만3000명, 20%로 증가시 4만5000명에 이르는 고용창출효과도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건강관리서비스와 더불어 u-Healthcare 규모도 향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15년에는 전 국민의 20% 이상이 이를 이용해 최소 2조3000억원 규모로 시장규모가 확장될 것이라는 얘기.
2008년 현재 u-Healthcare 이용자는 국민의 7%, 시장규모는 약 7424억원으로 수준으로 파악됐다.
결국 건강관리서비스가 의료서비스의 블루오션이자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탁월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진흥원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더해질 경우 의료서비스 신시장 개척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양 서비스는 현재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대처하는 대안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