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피부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햇빛에 노출되는 것이 혈액 응고의 위험성을 낮춘다는 새로운 결과가 3월호 Journal of Thrombosis and Haemostasis지에 실렸다.
스웨덴 케롤린스카 대학의 펠 린드퀴비스트 교수는 선탠을 하는 여성의 경우 혈액 응고 위험성이 30% 낮아진다고 말했다.
특히 스웨덴에서 12월, 1월, 2월에는 혈액 응고의 위험성이 50%나 높아진다며 이는 햇빛량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1990년 선탠을 하는 여성 4만명에 대한 햇빛 노출 정도를 조사했다. 이후 12년 동안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한 결과 312명에서 혈전증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흡연 및 체중등의 다른 인자로 결과를 조정했을 때에도 햇빛 노출 양이 혈액 응고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린드퀴비스트 박사는 선택으로 인한 비타민D 생성이 혈액 응고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는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남성에서 같은 효과를 나타낼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태양에 노출될 때 피부 암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위험성과 유익성을 적절히 조화해야 한다고 연구팀은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