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우반구가 얇아지는 현상이 우울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이번주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지에 실렸다.
미국 컬럼비아 의과대학 연구팀은 6-54세 대상자 131명에 대한 뇌 스캔을 실시했다. 대상자의 일부는 우울증의 가족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 결과 우울증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오른쪽 대뇌 피질이 28% 더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울증 가족력이 없는 사람은 뇌가 얇아지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뇌가 얇아지는 현상은 뇌 물질의 소실로 인한 것으로 알쯔하이머 질환과 정신분열증 환자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났었다.
연구팀은 대뇌피질이 얇아짐으로써 주의력과 이해력 부족 및 다른 사람으로부터의 사회적, 감정적 신호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증상은 우울증의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우울증의 새로운 예방과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연구팀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