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의 '트리리픽스(TriLipix)'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Crestor)' 병용 투여가 단독 투여보다 심장 위험 인자 개선효과에서 더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29일 올랜도에서 열린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학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트리리픽스와 크레스토 복합제가 지질 장애가 있는 환자의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는 반면 LDL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액 내 지질 수치는 낮췄다고 밝혔다.
미국 신시네티 의과대학의 일리 로스 박사는 760명의 환자를 나눠 트리리픽스, 크레스토 단독 또는 둘의 복합제를 12주 동안 복용케 했다.
그 결과 복합제를 복용한 환자는 LDL 수치가 28.7%,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40.3% 감소했다. 반면 HDL 수치는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트리리픽스와 크레스토 단독 투여보다 훨씬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염증을 나타내는 CRP(C-reactive protein) 수치도 28% 줄어들어 단독 투여시보다 더 효과적이었다.
반면 복합제의 부작용은 단독 투여와 비교시 추가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자는 이번 후기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2009년 하반기 중 크레스토와 트리리픽스 복합제에 대한 FDA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