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번 5가지 성분이 복합된 '폴리필(polypill)을 복용하는 것이 심장 질환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Lancet지에 실렸다.
캐나다 맥매스터(Mcmaster) 대학의 살림 유스프 박사는 3가지 혈압약과 콜레스테롤약 및 아스피린으로 만든 폴리필을 제조. 인도환자 2천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유스프 박사의 폴리필은 장 질환 위험성을 60%, 뇌졸중 위험성을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복합제는 내약성도 좋았으며 주성분간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약효 저하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유스프 박사는 폴리필의 효과가 혈압 강하와 심장 박동수 감소에서는 단일제와 비슷한 효과를 나타냈지만 LDL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는 단일제의 효과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임상에 사용된 약물은 다른 계통의 혈압약 3종과 콜레스테롤약 '조코(Zocor)' 그리고 아스피린으로 만들어 진 것. 혈압약은 티아자이드(thiazide), 아네톨롤(atenolol) 과 라미프릴(ramipril)이 사용됐다.
여러 성분이 복합된 폴리필의 유익성은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예견된 것. 특히 심장약물의 특허권 만료에 의해 폴리필의 제조가 더 쉬워졌다.
한 전문가는 폴리필이 환자의 다제 복용의 불편함을 줄일 뿐 아니라 가격도 저렴해 환자들이 치료를 지속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