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화나 주성분인 THC (tetrahydrocannabinol)가 암 성장을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지에 실렸다.
스페인 연구팀은 THC를 암이 있는 쥐에 투여시 종양 성장이 감소하고 암 세포가 자기소멸 작용을 통해 스스로 사멸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결과에서 마리화나가 심장 마비 및 뇌졸중 그리고 암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또 다른 연구에서는 마리화나가 알쯔하이머 질환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마리화나의 효과 논란에 또 다른 증거로 추가됐다.
연구팀은 2명의 고도의 진행성 뇌암 환자에게 THC를 투여시 자기 소멸 작용이 나타냈다고 마말했다.
사노피의 '아콤플리아(Acomplia)'등 카나비노이드 약물은 이미 비만 치료제로는 성공하지 못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카나비노이드 약물이 새로운 항암제의 길을 열었다고 연구팀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