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치료제로 각광받는 스타틴이 혈액 내 효소에 의해 약효가 감소된다는 연구결과가 4월호 Journal of Lipid Research지에 실렸다.
독일 마틴 루터 대학의 액셀 쉬리트 박사는 신체내 콜레스테롤을 이동시키는 'phospholipid transferprotein'라는 효소가 스타틴의 약효에 간섭을 한다고 밝혔다.
Phospholipid transferprotein라는 효소는 동물 실험에서 혈관 플라크 생성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그러나 심장 질환 및 뇌졸중과 같은 플라크에 의한 질병과 연관성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연구팀은 천명의 심장 질환자를 대상으로 phospholipid transferprotein 수치를 측정했다. 대상자 중 395명은 연구 시작기부터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었다.
5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156명이 심장마비 또는 심장 질환 및 뇌졸중에 의해 사망했으며 그 중 47명은 스타틴 복용자였다.
전체적인 환자에서 phospholipid transferprotein의 영향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스타틴 복용자 중 Phospholipid transferprotein 수치가 높은 사람은 심장마비와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타틴과 효소간의 관계를 밝힐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