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의 골다공증 실험약 아조시펜(arzoxifene)이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후기 임상시험에서 목표치에 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연령 45-60세이고 골밀도가 정상 또는 낮은 여성 31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을 실시했다.
대상자들은 20mg의 아조시펜 또는 위약을 투여 받았으며 매일 500mg의 칼슘 보조제를 2년간 복용했다.
그 결과 아조시펜을 복용한 여성의 경우 위약 복용자에 비해 요추와 골반 전체의 골밀도가 각각 2.9%와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그룹간의 부작용 발생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아조시펜을 복용한 여성 중 4%가 질 곰팡이 감염이 발생했다. 또한 아조시펜과 위약의 암 또는 자궁내막 증식증 발생에는 차이가 없었다.
지난 달에 발표된 또 다른 3상 임상실험 결과에서도 아조시펜은 릴리의 골다공증치료제‘에비스타(Evista)'보다 더 우수한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 온라인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