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시 환자에 대한 유인거리가 가까운 1,2층보다 3층이상 층수에 개원하는 비율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플러스클리닉과 부동산와이드가 올 1/4분기 전국 병의원 입지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국 의원중 83%가 건물 3층이상에 개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점유율은 3층이 35%로 제일 높았으며 4층 24%, 5층 13%, 6층 6%, 7층 3%, 8층 2% 등으로 나타났고 1, 2층은 17%에 불과했다.
층별 평균 분양가는 2층이 평당 972만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3층 657만원, 5층 628만원, 7층이 642만원을 기록했으나 4층은 575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층수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통계를 분석한 이영재 과장은 "5층이 628만원으로 4층보다 오히려 높은 이유는 4층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지 않은 매물도 있었고 최근 대형 주상복합건물의 분양이 늘어남에 따라 5층부터 의원매물이 나오면서 평균상 가격차이가 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층이 통상적으로 '死'자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의원들이 기피해서 가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라며 "원장의 마인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에서 3층이나 4층은 2층에 비해 손색이 없다며 "임대가 아닌 분양의 경우 부담이 크기 때문에 좀더 저렴한 개원을 위해 앞으로도 3,4층의 개원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