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사업단(단장 서울의대 신상구)이 10일 2009년 지역임상시험센터 선정을 위한 공모를 마감한 결과 모두 11개 대학병원이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 대학병원들은 마지막 남은 지역임상시험센터 티켓 2장을 차지하기 위해 사활을 걸 것으로 보인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이 지역임상시험센터 공모를 마감한 결과 서울·수도권 지역에서는 ∆경희대 산학협력단 ∆고대 안암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 등 4개다.
또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강원대병원 ∆동아대의료원 ∆양산부산대병원 ∆영남대병원 ∆원광대병원 ∆원주기독병원 ∆충북대병원 등 무려 7개에 달한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서울·수도권 지역에서 1개, 비수도권 지역에서 1개를 각각 선정할 예정이어서 경쟁률은 서울·수도권 지역이 4대 1, 비수도권 지역이 7대 1이다.
국가임상시험사업단은 신청서 접수가 마감됨에 따라 오는 15일 서면평가와 21~22일 현장평가를 거쳐 이달 말 2개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최종 선정, 발표하게 된다.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최종 선정된 기관은 연간 10억원 이내에서 5년간 지원(5+10+10+10+5억원)을 받게 되며 정부 지원 이상을 해당 병원에서 임상시험센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응자금으로 부담해야 한다.
주요 평가항목으로는 ∆주관기관 임상시험 수행 역량의 우수성 ∆임상시험 수행 병원으로서의 적합성 ∆특성화·전문화를 위한 계획의 우수성 ∆주관기관 및 지자체의 지원 의지 ∆예산 편성의 적절성 ∆지속적,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시스템 ∆지역발전 기여도 및 산업적 파급효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 및 협력 정도 등이다.
현재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된 기관은 서울대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연세의료원, 전남대병원, 아주대의료원, 경북대병원, 가톨릭의료원, 전북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인하대병원, 충남대병원 등 12개다.
복지부는 당초 올해 3개를 추가해 총 15개의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올해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서 2개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선진국 수준의 임상시험을 수행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2004년부터 지역임상시험센터를 선정, 지원해왔으며 지난해부터는 국가임상시험사업단에서 선정 및 평가, 지원을 하도록 일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