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일을 하기전 마시는 한두잔의 커피가 이후 근육통증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4월호 International Journal of Sports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지에 실렸다.
일리노이 대학 연구팀은 2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30분씩 2차례 제자리에서 자전거타기를 강한 정도로 실시했다.
운동을 하기 1시간 전 대상자의 절반은 커피 2-3잔에 해당하는 카페인을 투여했으며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카페인을 투여한 대상자의 경우 위약을 투여한 대상자에 비해 근육통증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근육통증은 대상자들의 평소 카페인 섭취 여부에 의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카페인이 아데노신 물질의 활성을 저해해 근육 통증을 줄이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데노신은 염증 반응 부위에서 방출돼 신체 세포의 통증 수용체를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힘든 운동이나 노동을 하기 전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다음 날 근육 통증을 줄이는데 좋다고 연구팀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