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보건의료R&D 지원사업을 연구자 중심으로 개선했다.
진흥원은 보건의료 R&D 사업을 효율적인 지원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연구자 위주로 달라진 보건의료 R&D지원체계'를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개선안의 골자는 전자협약·정산·평가, 연구비 카드 온라인발급 시스템 구축 등.
진흥원은 먼저 연구자와 연구기관이 과제 선정 후 방문·우편을 통해서 체결했던 협약을 온라인으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2008년 시범운영한 전자협약시스템을 2009년도 사업부터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이 경우 업무처리 기간이 현행 10~20일 수준에서 3~10일 수준으로 대폭 단축될 것이라는 것이 진흥원의 설명.
진흥원은 이를 통해 그동안 협약 당사자 간 서류를 주고받던 불필요한 시·공간 소모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뿐만 아니라, 신속한 업무 처리로 연구자들의 행정적 부담 또한 대폭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진흥원은 연구비카드 발급 및 정산을 온라인화해 처리기간을 현행보다 일주일가량 단축하는 한편, 문서전자화 및 전자평가시스템 도입으로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이번 개선안 추진을 계기로 앞으로 연구자들이 연구에 전념해 보다 창의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