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압치료법이 목 디스크에도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가 나와 주목된다.
갈렌의료재단 굿스파인병원(원장 박진규, 사진)은 최근 "NRS법(numerical rating scale)을 이용해 통증지수를 따져 치료결과를 분석한 결과, 목 디스크 환자 43명 중 39명(90.7%)에서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감압법은 목의 디스크 질환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널리 권장되고 있으나 목 통증과 방사통의 치료에서 견인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어 왔다.
신경외과 연구팀은 목 디스크 등경추부 추간판 질환을 가진 환자 중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치료받은 67명(남 35명, 여 32명)을 대상으로 임상결과를 신경외과학회에 보고 했다. 이들의 연령은 24세에서 75세까지 다양했으며 평균연령은 44.3세였다.
이들의 병명은 5명의 환자가 추간판 내장증, 43명이 목 디스크, 19명은 퇴행성 목 디스크 질환이었다.
환자들은 5주 동안 운동치료와 더불어 신경치료 등을 병행하며 감압법을 이용해 23분씩 총 18회 치료를 받았고 6주간 추적조사가 이뤄졌다.
임상분석 결과, 목의 추간판 내장증 환자 5명에서 4명이 성공률을 보였다.
퇴행성 추간판 환자의 경우 19명에서 14명이 성공해 73.7%의 성공률을 보였다.
전체적인 성공률은 환자 67명 중 57명인 85.1%로 나타났고 실패한 환자는 67명 중 10명으로 14.9%로 나타났다.
박진규 원장은 “감압법을 이용한 목의 견인치료는 목 디스크 환자에서 효과적인 결과를 얻었다”며 “감압 요법과 더불어 근력강화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효과 면에서 좋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