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지질 동맥경화학회(이사장 신현호 제일병원)은 17일 대구 엑스코에서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죽상동맥경화증에 대한 최신지견을 교환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 지질 죽상동맥경화증의 전염병학 ▲ 죽상동맥경화 혈관 질환의 평가 ▲ 이상지질혈증과 과다콜레스테롤 ▲ 새로운 죽상동맥경화증의 통찰 등에 대한 최신지견 발표와 패널토의가 이어졌다.
질병관리본부 오경원 만성조사팀장은 "200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자에서 총 지질섭취가 비만 유병과 양의 관련이 있고, 여자의 경우 총 지질 섭취가 저 HDL 콜레스테롤혈증 유병과 관련이 있었으나 고혈압 당뇨병 고중성 지방혈증 고콜레스테롤증과는 명확한 연관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식사와 심혈관계질환 위험요인에 관한 기준의 연구에서 총 지질보다는 섭취하는 지질의 지방산이 주요한 요인이라며 트랜스지방산, 다불포화지방산은 기존의 위험요인일뿐만 아니라 내피세포기능, 염증 ,혈전등에 영향을 미쳐 심혈관계 질환의 증가 또는 감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고 말했다.
세계적인 석학들이 참가한 특강에서는 터키 Akdeniz 대학의 Oguz K. Baskurt 교수의 혈관 내피 기능 평가, 오스트리아 New Souty Wales 대학의 Michael O, Rourke 교수의 광범위 동맥경화증의 대뇌 미세혈관 질병 고리,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의 Carmel McEniery 교수의 염증과 동맥 경직등 최신지견을 발표해 큰 관심을 샀다.
신현호 이사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기초와 임상 및 영양학 분야의 최신 이슈를 다루어 현장에서 직접 응용 할수 있도록 실제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지질동맥경장학회는 임원진 및 치료지침 재정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지침서는 한국인의 이상지질혈증의 역학,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미국 일본의 치료지침, 진단및 치료기준, 생활요법및 약물요법,당뇨병환자및 노인에서의 이상지질혈증에 대해 수록되어 있으며 한국인의 10년간의 심뇌혈관질환 발생위험도 추정 도구가 수록되었다.
신현호 이사장은 "최근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근거로 국내 이상지질혈증의 기준을 새롭게 설정 수정보완판을 제작하고 새롭게 선보인 한국인의 심장및 뇌혈관질환의 위험도 산출 모형을 만들어 환자 진료에 좋은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