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청년의사회가 자궁하수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차상위 지체장애 1급 양모 할머니에게 자선수술을 지원, 건강을 되찾도록 도와 눈길을 끌고 있다.
청년의사회는 얼마전 자선수술 의뢰를 한 양모 할머니에 대해 회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50만원의 수술비와 종합병원 수술 의뢰 등 다각도로 지원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청년의사회 측은 을지병원 산부인과 협조공문을 보내 수술을 의뢰하고 병원측에 부족한 수술비에 대한 협조도 함께 요청해서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수술에 협조한 을지병원 홍서유 부병원장은 "자궁하수증 뿐 아니라 요실금치료까지 말끔히 해결됐다"며 "향후 청년의사회에 상호 협력하자"고 권유했다.
청년의사회 측은 "이번 사업은 노원관내에서 청년의사회-북부종합사회복지관-을지병원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면서 "이는 의료서비스 제공 시스템의 기반을 조성하는 좋은 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어홍선 회장은 "양모 할머니에게 건강하게 사셔야한다는고 말을 건네고 앞으로 청년의사회 봉사사업과 연계 또는 회 차원의 지원도 고려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오는 28일에는 청년의사회원을 대상으로 '의사회 진료봉사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선한이웃병원 조원민 원장의 강연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