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2명의 소아가 새로운 형태의 돼지 인플루엔자(swine flu)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 감염 확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미국 질병예방 관리센터가 21일 밝혔다.
감염된 소아들의 경우 돼지가 아닌 사람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새로운 돼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지 여부를 멕시코, 캐나다와 WHO에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질병예방관리센터는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와 임페리얼 카운티, 멕시코 접경지역 의사들에게 독감 유상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샘플을 검사를 위해 보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소아들이 감염된 돼지 인플루엔자종은 H1N1으로 계절 독감 바이러스계통의 한 종류이다. 그러나 H1N1 바이러스는 돼지에게 감염되며 사람으로부터 감염된 적은 이전까지 없었었다.
특히 감염된 소아들이 돼지와 접촉한 사실이 없다는 점에서 이 바이러스가 사람을 통해 전염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독감 전문가들은 최근 들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인한 세계적인 유행이 우려된다면 새로운 바이러스의 출현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