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최근 척수손상을 치료하는 성체줄기세포 치료제 '알앤엘-아스트로스템'에 대한 상업임상 승인을 식약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알앤엘은 3년간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의 신경분화 능력과 동물에서의 안전성 및 효능시험을 확인하고 이번에 식약청으로부터 임상시험을 승인 받게 됐다.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로 척수손상에 대하여 상업임상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 알앤엘바이오가 처음이다.
'알앤엘-아스트로스템'은 환자에게서 소량의 지방을 채취하여 줄기세포만을 분리한 후 배양하여 정맥을 통해 주사하기 때문에 수술을 하지 않고 간단하게 시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라정찬 대표는 “환자 자신의 지방줄기세포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배아줄기세포와는 달리 암 발생 문제가 없어 안전한 척수손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면서 "승인을 계기로 척수손상 환자들이 성체줄기세포 치료제의 도움을 받아 속히 치료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의 척수손상에 있어서도 이미 상업적으로 줄기세포를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