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암과 연관이 있는 3개의 지표가 종양의 치명성 및 공격적 치료의 필요성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5일자 Annals of Internal Medicine지에 실렸다.
최근 전립선 암 검진에서 암의 진행 속도가 매우 느린 경우 수술 등의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는 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까지의 검진법으로는 전립선 암의 성장 속도를 구별해 내는 것이 불가능했었다.
예일 의과 대학 교수 존 칸카토 박사는 전립선 암으로 진단 받은 천1백명의 조직 검사를 실시.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3종류의 생체지표 물질을 찾아냈다.
이 생체지표 물질은 세포 사멸에 관여하는 bcl-2,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와 종양 성장에 필수적인 미세혈관 밀도이다.
연구팀은 이 세가지 인자가 현격히 높은 남성의 경우 향후 11-16년 이내에 전립선 암으로 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립선 암 치료 여부를 결정짓는 생체 지표 물질에 대한 첫번째 결과라며 이후 추가적인 연구등을 통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