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골관절염 환자에서 황산 아데노실 메디오닌(S-adenosyl methionine (SAMe))의 효과는 모빅 등 '나부메톤(Nabumetone)'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삼성서울,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공동연구팀(김진현, 이은영, 고은미, 유빈, 이윤종, 이기훈, 송영욱)은 최근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무릎골관절염환자에서 SAMe와 나부메톤의 유효성을 비교하기 위한 임상시험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4개 기관, 8주, 무작위, 이중맹검, 이중위약, 4상 임상시험이다.
연구팀은 무릎골관절염 환자 134명을 SAMe군(64명) 나부메톤군(67명)으로 나눠 SAMe 400mg을 1일 3회, 나부메톤 1000mg 1일 1회 위약과 함께 투여했다.
연구과정에서 SAMe군은 23명, 나부메톤군은 14명이 각각 중도 탈락했는데 이 가운데 부작용으로 탈락한 사람은 각각 7명씩이었다.
효과 분석결과, 환자의 통증강도는 투약전과 8주후 SAMe군에서 -130±20.8(p<0.001), 나부메톤군에서 -15.7±20.9(p<0.001)로 모두 호전을 보였다. 또한 처음과 비교해 8주 후에 환자의 전반적인 질환평가, 의사의 치료반응 평가, WOMAC index 등도 두 군에서 모두 유의하게 호전되었지만 호전 정도에서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부작용에서도 두 군의 차이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SAMe는 무릎골관절염의 치료에서 나부메톤과 비교해 열등하지 않으며, 안전성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