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사는 항암제 '넥사바(Nexavar)'가 로슈의 폐암 치료제 '타세바(Tarceva)'와 병용 시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2상 임상 시험은 폐암의 전이가 시작됐지만 이전에 화학요법제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한 것.
로슈의 타세바와 넥사바를 병용한 환자의 경우 76%가 6주내 폐암 증상의 악화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넥사바는 지난해 2월 3상 임상 시험에서 유효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임상 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현재 바이엘은 폐암에 대한 넥사바의 2상,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넥사바는 현재 70개국에서 간암 및 신장암 치료제로 승인 받은 약물로 잠재적 매출이 20억에 달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엘의 핵심 제품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달 말 열릴 예정인 American Society College of Oncology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