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비만한 사람에서 우울이 더 심한 경향이 있으며 우울증 기간 동안 체중의 증가는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65mc비만클리닉은 "J M Murphy 등(N J Horton, J D Burke Jr, R R Monson, N M Laird, A Lesage and A M Sobol)이 비만과 우울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 (2009) 33, 335–341)에 의하면 비만할 경우 우울증 정도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365mc비만클리닉이 발표한 설문조사는 총1396명에 대해 실시한 것으로 주요우울장애를 겪은 경험이 있는 114명에 대해서 우울증이 가장 심했을 경우 증상에 대한 설문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주요우울장애를 겪은 사람들 중에 비만(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경우)한 사람들은 비만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우울증 기간이 길었으며 우울증 에피소드도 많았고 증상을 겪는 기간 동안 죽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비만이 단순히 신체적 또는 외형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감정이나 정신적인 것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유 없이 살이 찌거나, 갑자기 식욕이 증가해 폭식을 하게 될 경우 자신의 정서적인 부분이나 감정 변화에 대해서도 고려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은 "비만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우리 마음의 다양한 느낌들을 생성, 조절하는 도파민과 세로토닌, 아세틸콜린 등 여러 신경전달 물질 또는 호르몬의 과부족도 비만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신경 관련 물질의 과부족은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비만을 비롯한 다양한 신체적 변화에 영향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