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지난 23일 원내 8층 강당에서 초고속연구망(KOREN)을 이용해 위암로봇 수술의 입체 영상 전송 시연을 가졌다.
위암학회 복강경위장관연구회 제9회 학술집담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상을 넘어 미래로' 주제로 복강경 위수술의 임상연구, 어려운 부위의 림프절 절제술 비디오, 로봇 위절제수술 등에 관한 학술 행사와 함께 입체영상 시연 및 실시간 전송 등 특별 행사로 나누어 진행됐다.
암센터 김영우 위암센터장이 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초고속연구망(KOREN)을 이용하여, '다빈치S 로봇 수술 입체영상 전송'과 'Full HD 입체 화상회의' 를 두 차례에 걸쳐 시연했다.
김영우 센터장은 "실시간으로 원격로봇수술, 원격진료, 의료용 다자간 화상회의 등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면서 “의료 입체 영상은 온-오프라인을 통한 의료교육 부문에서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어 “이번 시연을 통해 각 의료기관 및 의료인들이 실시간 고화질 입체영상 시연 및 실시간 전송을 통해 의료의 질을 높임과 동시에 그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연에 협조한 관계기관은 한국정보사회진흥원(NIA)과 (주) KT, 실시간 전송시스템은 디지팩코퍼레이션, 입체디스플레이 시스템은 (주)레드로버, (주)파버나인코리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