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원장 최한용)이 최근 '무료진료, 행복나눔' 행사의 일환으로 전남 보성군 득량면을 찾아 지역 주민 약 8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26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번 의료봉사에는 정성수 의료지원단장(정형외과 교수)을 비롯, 교수 5명과 전공의 10명, 약사 3명 등 총 8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했다.
특히 올해 의료봉사부터 '효도 사진(영정)촬영 봉사활동'을 실시중인 삼성서울병원 사진동호회원 10 여명이 의료봉사에 참가, 환갑을 넘긴 어르신들 229명에게 한복과 안경 등 소품까지 준비해가 무료로 효도사진(영정)을 촬영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박승우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 곳 보성군도 농촌지역 특성상 고령자가 많아 고혈압, 심장비대 등 허혈성 심장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이 많았다"며 "특히 타 지역에 비해 흡연자들이 많고 심장질환 의심환자들도 모두 흡연자들이어서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을 지원한 전남 보성군 득량농협 최성복 조합장은 "지역내 종합병원이 없어 중한 질환이나 응급환자의 경우 인근 광주나 화순 등으로 나가야 했다"며 "의료 소외지역에 삼성서울병원이 무료진료 의료봉사를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