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원장 이진수)는 27일 통증관리에 대한 의료인과 암환자의 인식제고를 위한 '통증을 말합시다' 암극복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암센터와 종합병원 등 17개 의료기관이 동시에 실시하는 것으로 통증 선언문 낭독과 더불어 통증관리지침 리플렛과 소책자 등 홍보물을 배포했다.
국립암센터 행사에서 암성통증관리위원회(위원장 허대석)는 1062명의 암성통증 현황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암 환자의 80% 이상이 지난 1주간 암으로 인한 통증을 경험하였고, 약 절반정도는 매우 심하거나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통증으로 인하여 일상활동, 기분, 보행능력, 일(집안일 포함), 대인관계, 수면, 인생을 즐기는 것에 매우 또는 상당한 장애를 겪고 있다고 말한 암환자들도 각각 50~60%에 달했다.
이는 암 환자의 대부분이 통증관리원칙에 따라 통증이 조절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환자 및 의료진의 마약성 진통제 사용한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암성통증 조절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 인해 적절한 통증관리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004년 통증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의료인용 '암성통증관리지침권고안' 초판을 제정했으며 2007년 4월 개정판, 2008년 3판을 발행하여 진료 현황에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