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대 길병원(병원장 신익균)은 어린이날을 맞아 학대받는 어린이의 인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이들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실시하는 등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만들기’에 적극 동참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지난 4일 병원내 학대아동보호위원회 발족식 및 인천아동학대예방센터와의 협약식을 갖고 학대아동 발생시 신속한 신고의무를 준수하고 학대아동 진료의뢰시 신속한 진료를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예방센터로부터 치료비 지원이 결정된 사례에 대해서는 먼저 치료한 후 나중에 진료비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의료봉사에 임하기로 했다.
길병원 소아과교실과 사회사업실이 동시 주관한 이번 협약식은 학대아동의 병원 내원 사례 증가 학대아동 관리를 위한 각 진료과 및 관련 전문집단간의 효율적 업무 진행의 필요성 ‣아동학대 지역센터 간의 연대를 통한 학대아동 보호의 필요성 등을 이유로 마련됐다.
이와 함께 병원내 학대아동보호위원회는 아동학대의 처벌 등에 관한 아동복지법에 의거, 길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이 진료 수행 중 환자의 상처나 질병이 아동학대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이 되는 경우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하고 학대아동 피해자의 보호 및 치료에 관해 필요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