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자문위원들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세로퀼(Seroquel)', 화이자의 ’게돈(Geodon)', 릴리의 ‘자이프렉사(Zyprexa)'를 10-17세 소아 청소년의 정신분열 및 양극성 장애 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을 권고했다.
특히 자문위원들은 아스트라의 세로퀼을 소아용으로 승인하는데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반면 자이프렉사에 대해서는 4명이 투표를 보류한 가운데 11대4로 승인 지지가 결정됐다.
한 의원은 자이프렉사가 대사 부작용의 우려가 있지만 다른 약물에 효과를 보지 못한 소아 청소년에 대한 2차 치료제로 승인하는 것은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화이자의 게돈에 대한 승인을 묻는 투표에서 자문위원들은 8대1로 승인을 권고했지만 9명의 위원들이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며 투표를 포기했다.
현재 소아 청소년에 사용되는 항정신병약은 BMS의 ‘아빌리파이(Abilify)'와 J&J의 ’리스페달(Risperdal)'뿐이다.
항정신병약 3종을 소아 청소년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FDA승인이 이뤄진다면 약물들의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