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이르면 8월부터 이비인후과의 코 내시경 세척에 대해 현지실사에 나선다.
복지부 및 이비인후과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경부터 코 내시경 청결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실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비인후과 개원가에서는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에 대해 홍보물을 제작해 각 병원 외래에 부착, 환자들에게 적극 홍보해야 한다.
의료기관만 청결상태를 유지하는 데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환자들도 코 내시경 청결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은 이달 중으로 안내문을 원내 부착하고 코 내시경 세척제를 구입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이개협은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내시경 세척 및 소독지침에 대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해 각 병원 외래에 부착할 것을 공지했다.
또한 개원의들 각자는 복지부의 실사에 대비해 코 내시경 세척 및 소독에 필요한 장비 및 약물 구입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지만 복지부에서 직접 실사를 나온다는 점이 개원가에서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개협 김형태 의무이사는 "코 내시경은 표면 소독이므로 알코올로만 닦아내도 문제 없다"면서 "이번에 정부가 실사를 하는 것도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아 굳이 코 내시경 세척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