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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국회 막바지 혈전…의료현안 심의 미지수

한, 29일 상임위 소집요구…범야권 반발에 곳곳 충돌 조짐


고신정 기자
기사입력: 2009-06-29 06:46:18
한나라당의 요구로 6월 임시국회가 소집됐지만,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의 처리를 두고 여야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파행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29일 모든 상임위를 열어 달라는 요구서를 지난 주말 국회에 제출했으나, 범 야권이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실제 복지위 등 해당 상임위가 열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28일 국회에는 29일 본회의 개회와 전체 상임위 소집을 앞두고,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한나라당은 미디어법 및 비정규직 법안 등 쟁점법안의 처리를 강력히 요구하며, 6월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민주당 등 범야권은 이에 반발, 본의장 앞 중앙홀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29일로 예고된 상임위 개회도 불투명한 상황. 여야간 대치가 길어질 경우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 등 의료계 현안·쟁점법안의 처리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6월 국회의 심의를 기다리는 대표적인 의료계 쟁점법안은 △원외과잉처방 약제비 환수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개정안(박기춘 의원 대표발의) △의료채권발행에 관한 법률안(제정, 정부) △경제자유구역의 외국 의료기관 등 설립·운영에 관한 특별법안(황우여 의원 대표발의) 등.

원외처방약제비 환수법안은 이 가운데서도 특히나 뜨거운 감자다.

정부는 6월 국회 우선처리법안 중 하나로 동 법안을 꼽으며 국회를 압박하고 있는 상태. 그러나 의협 등 보건의료단체들은 여전히 강력한 반대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국회 심의가 재개될 경우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앞서 복지위는 지난 4월 동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행정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상임의 차원의 최종심의를 6월 국회로 미뤄둔 바 있다.

또 의료채권법과 경제자유구역특별법 등은 시민단체들이 대표적인 의료산업화 법안으로 규정, 반대입장을 천명해온 상태여서 이 또한 논란에 중심에 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 복지위 한 관계자는 "의료현안 등에 대한 심의가 늦어져 상임위 내부에서도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다만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현재로서는 이들 법안에 대한 심의를 언제 재개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해당 법안들의 경우 파급효과 등을 고려할 때 본격적인 심의를 재개하더라도 충분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면서 "상임위가 소집되더라도 (결론을 내리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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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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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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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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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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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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