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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의 51% "골프·등산하며 스트레스 날린다"

[창간 6주년 기획]록밴드 산악자전거 등 이색 취미도


이창진,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09-07-01 06:59:40
|메디칼타임즈 창간 6주년 특집|개원의들 취미생활 엿보기
주말도 없이 매일 진료하다보면 진료실을 벗어나지 못하는 게 개원의들의 숙명일지 모른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진료실을 지키는 의사들의 취미 및 여가생활은 어떠할까. 메디칼타임즈는 개원의들의 다양한 취미생활를 알아보고 이들이 느끼는 삶의 방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선생님들 어떤 취미를 갖고 계신가요?
<중>동호회 입맛따라 고른다
<하>이색취미 별난 의사들
-------------------------------------
개원의들이 가장 흔히 즐기는 취미는 역시 골프였다. 등산도 높은 비중을 차지하긴 했지만 골프에는 못미쳤다.

메디칼타임즈가 최근 개원의 327명을 대상으로 '개원의들의 취미 및 여가생활 현황'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실제로 전체 327명 중 취미 및 여가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개원의 249명(76%)의 취미 및 여가생활의 종류를 확인한 결과 그 중 87명(35%)이 골프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산을 선택한 개원의는 39명(16%)으로 골프에 이어 높게 나타났다.

이어 악기연주 혹은 성악을 즐긴다는 개원의는 15명(6%), 헬스 MTB자전거 스쿼시 등 운동을 한다는 응답은 12명(5%)이었다. 일부 여행을 즐긴다는 응답도 있었으나 소수에 불과했다.

또한 상당수 개원의들이 취미 및 여가생활을 하고 있긴 하지만 '한달에 한번' 혹은 '진료가 없는 주말'을 이용해 1주일에 한번정도 즐기는데 그쳤다.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기는 개원의 249명 중 75명(30%)이 한달에 1~2번정도 취미생활을 하고 있으며 72명(28%)이 일주일에 1번 정도 즐긴다고 답했다. 취미는 있지만 분기에 1~2번 정도 즐기는 것에 불과하다는 개원의도 36명(14%)에 달했다.

일주일에 2~3번정도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는 개원의는 42명(16%), 매일 즐긴다는 개원의는 24명(9%)로 낮았다.

한편, 개원의들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기지 않는 비율이 30대 42%, 40대 35%, 50대 14%, 60대 0%로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60대 개원의들은 설문에 응한 개원의 전원이 취미생활을 하고 있다고 응답한 것을 볼 때 30대와는 큰 차이를 보였다.

개원의들, 취미생활 못 즐기는 이유는 "바빠서"

또 그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78명 중 36명(46%)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라고 답했으며 27명(31%)가 ‘시간이 없어서’라고 답한 반면 ‘금전적으로 부족해서’ 혹은 ‘취미생활에 관심이 없어서’라는 이유는 각각 9명(11%), 3명(3%)으로 낮았다.

이를 감안할 때 30~40대 개원 직후에는 환자 진료와 학회 및 연수강좌에 참여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느라 취미를 즐길 마음의 여유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에 응한 40대 개원의는 "정말 시간이 없어서 취미생활이고 뭐고 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면서 "그나마 일주일에 한번 가는 골프장도 비지니스적인 일 때문에 찾는 것이어서 재충전되거나 건강에 효과가 있다고 느끼지 못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아마도 상당수 30~40대 개원의들은 이제 개원해서 자리를 잡아나가는 과정에서 여유있는 여가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즐긴다 해도 아주 가끔에 불과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개원의들은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 목적'으로 취미 및 여가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전체 응답자 249명 중 90명(36%)은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해 78명(31%)은 ‘건강증진 목적’으로 취미생활을 즐긴다고 답했으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위해’라는 응답도 69명(27%)로 높았다. 사교활동의 목적으로 취미생활을 하는 개원의는 3명에 불과했다.

설문에 참여한 개원의는 "아직까지도 의사들은 취미하면 골프 밖에는 생각하지 않는 듯하다"며 "개인적으로 락밴드 활동을 하며 생활에서 활력을 얻고 있 듯, 골프보다 더 재미있고 즐거운 취미생활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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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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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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