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유합(spinal fusion) 수술에 사용되는 뼈 성장 촉진 제품이 합병증 위험을 높이고 병원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지에 실렸다.
미국 브링햄 여성 병원의 케핀 카힐 박사는 뼈 성장 촉진 제품을 척추 유합술에 사용하는 것은 전통적인 척추유합술에 비해 합병증 위험이 높고 병원 비용도 11-41%나 상승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뼈 성장제품을 목 부위등 승인 받지 않은 용도에 사용시 합병증 비율은 2배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 미국 FDA는 뼈 성장 제품을 승인 받지 않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치명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뼈 성장 촉진 제품은 메드트로닉(Medtronic)의 ‘인퓨즈(InFuse)'와 스트라이커(Stryker)사의 ’오피-1 임플랜트(OP-1 Implant)' 와 ‘오피-1 퓨티(OP-1 Putty)'가 있다. 이 제품들은 유전자 조작 또는 재조합된 인간 골형성 단백질(BMP)이다.
이에 대해 메드트로닉사는 다른 연구에서는 BMP의 사용이 오히려 합병증의 위험을 줄이고 비용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카힐 박사 연구팀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척추 유합술을 받은 32만8천명의 자료를 검토해서 나온 것. 전방 경추 유합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합병증 발생이 현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