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출산한 소아의 뼈가 더 크고 튼튼하다는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열린 국제 골다공증 학회에서 1일 발표됐다.
싸우스햄프턴 대학 조 콜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태아기 환경이 이후 골격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임신중인 여성 198명에 대한 식단을 평가했다. 이후 소아가 9세가 됐을 때 뼈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임신 중 과일, 채소, 요거트 통곡등을 많이 섭취한 여성의 경우 자손의 뼈가 더 크고 밀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가장 건강한 식사를 하는 엄마에서 출생한 소아의 경우 가장 건강하지 않은 식사를 한 엄마에서 출생한 소아에 비해 뼈 미네랄 함량이 11% 더 높으며 전체 뼈 크기도 8%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