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염, 위점막 치료제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대웅제약 '알비스'<사진>가 개원가 집중 공략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자체 개발한 알비스의 올해 매출 목표를 500억 원으로 정하고 클리닉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클리닉 시장을 뚫어야 한다는 인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병원, 클리닉 중 병원 쪽의 매출 비중이 높다"며 "저변이 넓지 않은 클리닉을 집중 공략해 전체적인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이 매출 500억 원을 달성할 경우 위염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동아제약 '스티렌'이 추격권에 놓이게 돼 선두다툼이 볼만해질 것으로 보인다.
알비스 원외 처방률은 2008년 9월 4.7%에서 2009년 5월 6.1%로 증가했다. 반면 스티렌의 원외처방률은 같은 기간 13.8%에서 13.4%로 주춤하고 있다.
회사 쪽은 "그동안 알비스는 내과와 궤양 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궤양 뿐 아니라 위염 시장도 적극 공략해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내과 영역을 벗어나 정형외과, 신경과 등으로 마케팅을 확대한 것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에 따라 올해 NSAIDs나 항생제로 유발되는 위염 및 궤양과 같이 타 질환의 치료 과정에서 생기는 위장장애에 집중, 광범위한 영역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