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과 백화점이 공동 마케팅을 실시, 백화점의 VIP고객이 병원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이화의료원은 현대백화점 목동점 고객 상위 10% VIP고객을 대상으로 월 1~2회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실시, 1:1건강상담 서비스 및 건강강좌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건강상담 서비스에 만족한 VIP고객들이 해당 병원 혹은 1:1상담을 해준 의료진을 다시 찾아와 환자유치 효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4일 이화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이대여성암전문병원 유방암·갑상선암센터 문병인 교수가 건강 상담 서비스를 진행한 이후 상담 고객들로부터 주치의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고객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로 백화점 VIP고객 중 희망자에 한해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는 맞춤형 서비스이기 때문에 고객들이 더욱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병원 측의 설명이다.
또한 갑상선 관련 건강강좌에서도 질의응답 시간에는 고객들이 본인은 물론 주변 지인의들에 대한 문의가 쏟아지는 등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병원 한 관계자는 "이같은 공동마케팅은 우수한 의료진의 건강상담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VIP고객을 밀착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내 해당 병원의 인지도를 높여 신규환자를 유치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백화점 VIP고객들 대상으로 한 1:1건강상담 및 건강강좌는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상담 및 강좌에는 보다 많은 의료진을 배치해 순번을 정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