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의원
  • 대학병원

간협, 보건소장 의사 우선임명 삭제 요구

“특정 자격소지자에게 혜택”…법제처에 폐지 요구


이창열 기자
기사입력: 2004-05-11 06:25:40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의숙)가 현행 지역보건법상 보건소장에 의사를 우선 임명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할 것을 법제처에 요구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간협의 이러한 요구는 대한의사협회(회장 김재정)을 비롯한 지역의사회에서 보건소장에 비의사가 임명되는 최근 추세에 반발하며 각 자치단체장에게 시정을 요구한 바 있어 양 단체가 갈등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간협은 지난 30일 현행 법령 가운데 불합리한 사유와 개선방향을 담은 ‘법령정비 의견서’를 작성하여 법제처에 재정비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법령별로는 의료법 관련 5개 규정을 비롯하여 ▲ 공무원 임용법 관련 3개 규정 ▲ 지역보건법∙학교보건법∙기업활동 규제완화에 관한 법률 각 2개 규정 ▲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1개 규정 등 총 17개 법령이다.

특히 의견서에서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1조 1항 “보건소에 보건소장 1인을 두되, 보건소장은 의사의 면허를 가진 자중에서 시장∙군수∙구청장이 임용한다”는 규정을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간협은 이에 대한 사유로 “의사에 한해 1차적으로 보건소장에 보하도록 하는 것은 비현실적으로 요건 및 기준으로서 특정 자격소지자(의사)에게 혜택을 주는 것이다”며 “다른 직종의 공무원에 대하여 권리를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초기 보건소가 보건진료소로서 의료서비스의 제공측면이 강조됨으로써 보건소장을 의사면허자로 제한하는 것이 일면 타당하였을지 모르나 오늘날 보건소의 기능이 진료기능보다 보건의료행정과 예방서비스, 건강증진서비스, 방문간호 등 비 진료서비스가 주축을 이루는 마당에 보건소장을 의사로 제한하는 것은 시대 낙후적인 입법으로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댓글 10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 heef*** 2020.09.00 00:00 신고

    먹먹하네.
    의약분업때 당해놓고, 또 당하네. 일단, 코로나 넘기고, 재논의하자. 노력하자.
    추진'강행'은 안해주마. 애초에 논의한 적 없이
    일방적 발표였으니, 재논의도 아닌 거고, 노력이란 애매모호한 말로 다 퉁쳤네. 추진 안 한다가 아니라 강행하지 않는다니,
    (현 정부 꼬락서니를 보면, 관변어용시민단체 다수 동원해, 국민뜻이라며 언론플레이후, 스리슬쩍 통과. 보나마나 '강행'은 아니라겠지.)
    정부 입장에서 도대체 뭐가 양보? 의사는 복귀하도록 노력한다가 아니라 복귀한다고. 욕먹고, 파업한 결과가 참,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