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이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국내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흥원은 16일 뉴욕힐튼호텔과 17일 샌프란시스코 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컨퍼런스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진흥원은 16일 뉴욕에서 의료관광 전문 업체인 Patients Without Borders(대표: Jeff Carter)와 주미 한국기업 및 한국인 소유기업 대상 한국의료 이용 보험상품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주미 한국기업들의 의료비 부담 경감 방안들이 소개될 예정이서 관심을 모은다.
실제 본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Patient Without Borders에 따르면 고관절치환술, 디스크 수술 등 선택적 수술을 한국의 최고 의료기관에서 받도록 하는 보험상품을 개발, 운영하게 되면 종업원 1000명당 연 50만 달러까지 기업의 의료비 부담을 절감할 수 있으며, 종업원들이 부담해야 하는 보험료와 자기부담금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진흥원의 장경원 글로벌헬스케어비지니스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계약을 통해 주미 한국기업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방안 및 직원 복리후생 차원의 한국 의료체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이러한 상품개발을 통해 주미 한국기업은 의료비를 경감하고, 종업원은 의료 관련 자기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의료상품 선택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흥원은 지난 2005년부터 외국인환자유치를 위한 연구와 정책개발, 실행을 맡아왔으며 올해 4월에는 글로벌헬스케어비지니스센터를 설치해 미국 등 외국인환자의 한국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채널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