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의약품유통정보제공서비스 이용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는 제약사에 대한 의약품유통정보 제공이 전년도 대비 60%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정보신청이 2.1배로 크게 늘어난 점이 특징.
심평원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국내제약사는 149건, 다국적 제약사는 290건의 정보를 이용하였으며, 제약사별로는 국내제약사가 평균4건, 다국적 제약사가 평균 21건의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다국적 제약사가 통계정보의 활용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제약사는 의약품 시장의 총괄적인 현황에 관한 1~2개 통계 활용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다국적 제약사는 요청지역별 사용실적, 상병별 사용실적, 약리기전별 또는 연령별 사용실적, 병상규모별 사용실적 등 다양한 의약품유통 정보를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심평원은 지난 14일 심평원 6층회의실에서 의약품유통정보 제공 및 활용에 관해 제약사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현황을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국내에서 의약품을 제조하는 제약사중 2008년도 급여의약품 청구금액 다액 상위 제약사를 대상으로 정보를 신청·활용한 실적이 많은 16개 제약사를 초청하였고 이중 11개 제약사가 참석했다.